Salzburg를 뒤로하고 오늘은 밤새 기차로 달려 로마까지 가야한다. 아이들은 밤 침대기차를 탄다고 조금 들떠있는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의 기차여행은 충분히 안락했다. 그래서 막연한 기대를 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로마로 갈때와 로마에서 파리로 돌아갈때의 2번 침대차여행을 해야한다. 로마에는 아침에 도착할 것이다.
고속열차가 잘 발달되어 있는 유럽에서는 휴가때에도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그로인해 승용차를 기차에 싣고 목적지에 도착을하면 승용차를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있다. 객차와 승용차가 실릴 부분을 사진에서 구분할 수 있다.
민,소,규 맘은 아이들 간식 챙긴다고 여념이 없다. 계란 흰자만 좋아하는 규, 노른자는 아빠!!
Italy 기차는 여태까지의 우리의 기차에 대한 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많이 노후화된 편이었고 청결상태도 최악이었다. 우리가 몸을 실었던 밤기차는 침대가 아니라 couch 모양을 하고 있었다. 밤기차는 조금은 치안의 사각지대라 도난, 분실도 조심해야하고 여권과 승차권도 잘 보관하든지 승부원에게 맡겨두는것이 좋다. 자는둥, 마는둥 하면서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을 하였다.
잘 참아준 규
험... 로마를 정복코저 왔노라 민!, 소!, 규!
이른아침인데도 역구내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전세계 관광객, We are the World!
졸리는 눈을 비벼뜨고 Termini역을 나서 예약해둔 호텔로 찾아갔다. priceline bidding해서 잡은 호텔인데, 도착전에는 우선 역에서 가깝고, 호텔 웹페이지 에서도 비교적 깨끗한 호텔임을 확인했고, 사용후가도 평균이상이라 조금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순전히 기대에만 머물고 말았다. 유럽, 특히 로마는 호텔예약과 리뷰등의 내용을 크게 신뢰하면 안될것 같다. 아마도 유럽에서 통용되는 미국과 같은 호텔부킹관련 업체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여기 로마에 머무르면서 이곳사람들의 특성을 알아감에 따라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 임을 알게돠었다. 한국도 이러한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주지말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교통편은 좋지 않은가!!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로마를 정복하기위해 배이스캠프를 구축하였다.
사실 지금현재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로마인들이 관광산업이 전부인 로마를 떠나면서 비게된 이곳을 주변의 방랑자들이 이주해 현재까지 오고 있다고 한다.
Hotel Morgana Rome, Italy
